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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etry

새벽 온도

by Self Leader 2025. 4. 17.

2025 04 17 am. 01 20

새벽 온도

고요한 보름달 밑 흔들리며 서있는 내 그림자.
이 새벽에도 고요함과 동시에 느껴지는 투명한 온기와 재잘대는 새들의 노래가 하염없이들린다.
빛을 밝히기 전 새벽은 밝게 나를 감싸고 새들의 지적임은 한없이 나의 감각을 자극한다.
체온계로 표현할 수 없는 그 새벽의 온도는 따스하기도하고 얼어붙을것 같기도하다.
도대체 왜 나의 새벽은 따스하는 방법을 잊었는지..
싸늘한 새벽은 왜 나를 멈추게 하는지..
토끼야. 너는 왜 이럴때만 나타나 정구질을 해대는지 도통 너의 생각을 모르겠다.
해가 떠오르면 숨어버릴 추한놈이면서 왜 햇살아래 있는 나를 보며 정구질을 해대는 것이냐.
이제 그만 평소처럼 햇살뒤로 숨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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