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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riosity

생맥주와 맥주의 차이는 무엇일까?

by Self Leader 2021. 1. 6.

생맥주와 맥주의 차이는 무엇일까?

2021. 01. 06 pm 12:48

 

나는 술을 참 좋아한다. 아주 좋아하지만 몸은 예전과 같지 않은 것 같다. 20살 때는 양과, 시간과 상관없이 계속 쭉쭉 들어갔다. 하지만 군 복무를 하고 나서 나의 몸은 아예 달라졌다. 예전과 같은 양을 먹어도 필름이 끊기고 무언가를 계속 잃어버리는 일이 빈번해졌다. 이런 일이 반복되자 술의 양을 줄이게 되고 과거엔 소주파였다면 이젠 맥주를 주로 즐기게 되었다. 이렇게 맥주를 자주 즐기게 되고 나니 궁금한 게 생겼다. "저 냉장고에 있는 병맥주와 네모난 기계에서 나오는 생맥주의 차이는 뭐지?", "그냥 병맥주를 기계에 넣고 손님이 말할 때마다 뽑아내는 것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이 궁금증을 한번 풀어보기로 했다.

즐거운 beer타임

맥주와 생맥주의 차이

 

맥주와 생맥주의 차이는 제조 과정의 차이에서부터 알 수 있다.

기본적으로 그냥 일반 맥주는 제분, 담금, 맥즙 여과, 살균, 침전, 냉각, 발효, 숙성, 여과 등 여러 과정을 거쳐 만들어진다. 이러한 과정 중에서 맥주는 효모가 발효되면서 만들어지게 된다.

그러나 효모라는 것은 살아있는 균으로써 그대로 방치하게 되면 계속 발효가 진행되어 맛이 변질될 수 있다. 또한, 잔존한 효모의 단백 분해 작용으로 장기보관이 어려워지는데, 이를 막기 위해 여과된 맥주를 가열 살균하여 병입 하는 것이 일반 맥주다. 60도 전후의 열로 가열해서 효모를 살균한다. 이와 반대로 여과된 맥주를 가열 살균 처리하지 않고 곧바로 출고하는 것이 바로 생맥주다. 비록 살균과정이 없는 생맥주는 유통기한은 짧지만, 맥주의 신선한 풍미를 더욱 즐길 수 있다.

 

생맥주 추출

생맥주의 맛의 차이는 어디서 올까?

 

여러 맥주들은 각각의 상표가 있고 각각의 맛이 있다. 그런데 이 맛의 차이는 어디서 오는지 궁금하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있다. 이는 여러 가지 요인에 따라 맛이 조금씩 다르다고 한다.

 

첫째는 제조 단계는 같더라도 생맥주를 추출하는 단계에서의 차이로 맛의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한다.

주 맛의 변화가 심한 생맥주는 주변 상황에 따라서도 맛이 조금씩 달라진다고 한다. 즉, 추출하는 사람에 따라 맛이 조금씩 다를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손님에게 어떻게 서빙하느냐에 따라서도 맛의 차이를 느낄 수도 있다고 한다. 물론 그렇게 큰 차이를 느끼기는 어렵지만, 생맥주의 최상의 맛을 보기 위해서는 이 마저도 중요하다고 한다.

 

둘째는 추출하는 기계의 청결 상태이다. 생맥주 기계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제품 본연의 맛을 느끼기 어려운데, 맥주를 추출하는 호스에 찌꺼기와 타르를 얼마나 깨끗하게 청소하느냐에 따라 맛의 차이가 난다.

 

셋째는 생맥주의 개봉 날짜에 따라 차이가 난다. 당연한 말이지만 개봉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생맥주가 가장 신선하고, 시간이 지날수록 생맥주 맛의 신선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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