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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Review - 말투하나 바꿨을 뿐인데 (나이토 요시히토)

by Self Leader 2020. 6. 18.

Book Review - 말투 하나 바꿨을 뿐인데 (나이토 요시히토)

2020년 6월 17일 (수) pm 22:47

 

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1771909

말투 하나 바꿧을 뿐인데(나이토 요시히토)

카페에서 친구를 기다리는 중 지인이 올 때까지 시간이 걸려 옆에 있던 책장을 둘러보던 중 이 얇은 책이 나의 눈에 띄었다. 이 책을 본 순간 과거에 나의 말투를 지적했던 사람들, 무언가를 말하려 했을 때의 나의 언어 구사력 때문에 곤란했던 경험이 한두 번이 아니었기에 순간 눈길이 이 책으로 끌렸던 것 같다.

일단 이 책은 매우 쉽다. 그리고 짧다. 핵심만 콕콕 짚어준다.

그럼 이 책의 40가지 심리 기술 중 나에게 가장 필요하고 와닿았던 기술들을 소개해보도록 하겠다.

 

어떻게 말하면 상대의 'YES'를 이끌어 낼까?

1. 이븐 어 페니 테크닉('1만원'이 필요해도 '1천 원'부터 부탁하라)

어떤 부탁을 할 때 가치가 낮은 것을 먼저 부탁하라. (~만이라도..) 이렇게 부탁하면 대다수는 좋은 사람들이므로 부탁한 것 이상의 부탁을 들어준다.

 

2. 사회성의 법칙('내'의견을 말할 때는 '모두'를 끌여들여라)

'모두'가 '~을 한다'라고 말하면 청자는 자신도 그렇게 해야 될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

 

3. 오찬의 법칙(말하기 거북한 부탁은 함께 식사하면서 해라)

맛있는 음식을 먹고 마시면 우리의 마음은 쾌적해진다.

 

4. 라벨 효과(상대방의 성격은 '내'가 규정한다.)

친구를 약속 잘 지키는 사람을 만들고 싶다면 "너 약속 잘지키는 사람이잖아"라고 라벨을 씌워 말해준다면 친구는 약속을 잘 지키는 사람이 되려 한다.

 

5. 넘버 효과(은근슬쩍 '숫자'를 주입하라)

'의사 100명 중 94명이 추천한 칫솔'이 의사 다수가 추천한 칫솔보다 강한 인상을 준다.

 

어떻게 말하면 상대가 'NO'라고 하지 않을까?

1. 아이러니 효과(사람의 마음속 '청개구리 심리'를 이해하라)

"청소를 하는 게 어때?"라고 하면 영 내키지 않지만 "청소는 재밌어, 당신은 안 해도 돼"라고 말한다면 청개구리처럼 청소가 하고 싶어 진다.(밀어서 안되면 당겨보고, 당겨서 안되면 밀어 보라)

 

어떻게 말하면 상대를 바라는 대로 행동하게 할까?

1. 미스티피케이션(자신이 직접 결단한 것처럼 보게 하라)

이 기술은 부모님에게 내가 가장 많이 당했던 기술인 것 같다. 아빠는 예전부터 "넌 앉아서 하는 게 어울려, 공무원이 어울려, 안정적인 삶을 살아야 해" 등의 이런 말들을 수도 없이 반복해서 말해왔다. 그러자 나도 "나는 공무원이 어울리는 거 같아, 안정적으로 살아야지" 등 이런 생각이 내 의견인 양 생각해왔다.(요즘 책을 읽으면서 이러한 생각이 바뀌고 있는 추세이긴 하다.) 이런 말을 하면 부모님께 죄송하지만 난 지금까지 세뇌당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넌 공무원이 어울려"보다 "공무원이 안정적인 직업으로는 최고인 것 같아" 이런 식으로 말하는 게 아이의 자율성을 그나마 이해해줄 수 있는 방법이 아닐까? 싶다.

 

2. 피그말리온 효과(기대를 걸면 기대에 부응하려고 한다.)

잘될 거야 라는 믿음을 가지면 잘되고, 못할 거야 라는 믿음을 가지면 못한다.

 

3. 결론 유보법(결론을 강요해서 미리 문을 닫지 마라) - 강요를 받으면 상대는 반대 방향으로 튀어나간다.

"너 공무원 해"보다 "미래에 안정적으로 살려면 공무원이 좋지 않을까?"가 나을 것이다.

 

4. 제로 톨레랑스 원칙(나쁜 싹은 빨리 잘라 내는 것이 원칙이다.)

규칙 위반은 절대로 용서하지 않는다. '한 번만...'은 없다! 이것은 우리나라가 너무 부족한 기술이라 생각이 든다.

 

어떻게 말하면 하는 일이 술술 잘 풀릴까?

1. 입장 바꾸기 설득법(입장 바꿔 생각하게 해서 이기심을 깨닫게 하라)

"만일 당신이 내 입장이라면 'yes'라고 할 수 있겠습니까?"라고 하면 자신의 이기심을 깨닫는다.

 

2. 보복 전략(협상의 기본은 '이에는 이, 눈에는 눈')

상대가 강압적으로 나오면 나도 강압적으로 나서라 (상대가 먼저 시작했다.)

상대가 도저히 안될 것이라 생각할 때 이 싸움은 끝난다.

 

3. 핫 드링크 효과(따뜻한 음료는 마음을 여는 마법의 효과가 있다.)

따뜻한 것은 마음을 따뜻하게 하고, 차가운 것은 마음을 차갑게 한다. 

 

몇 개 안 될 줄 알았는데 40개 중 13개나 나에게 필요한 기술이었다. 이 기술들을 계속하여 반복, 실천하면서 나의 기술로 만들어 나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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