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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맥주와 맥주의 차이는 무엇일까? 생맥주와 맥주의 차이는 무엇일까? 2021. 01. 06 pm 12:48 나는 술을 참 좋아한다. 아주 좋아하지만 몸은 예전과 같지 않은 것 같다. 20살 때는 양과, 시간과 상관없이 계속 쭉쭉 들어갔다. 하지만 군 복무를 하고 나서 나의 몸은 아예 달라졌다. 예전과 같은 양을 먹어도 필름이 끊기고 무언가를 계속 잃어버리는 일이 빈번해졌다. 이런 일이 반복되자 술의 양을 줄이게 되고 과거엔 소주파였다면 이젠 맥주를 주로 즐기게 되었다. 이렇게 맥주를 자주 즐기게 되고 나니 궁금한 게 생겼다. "저 냉장고에 있는 병맥주와 네모난 기계에서 나오는 생맥주의 차이는 뭐지?", "그냥 병맥주를 기계에 넣고 손님이 말할 때마다 뽑아내는 것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이 궁금증을 한번 풀어보기로 했다. .. 2021. 1. 6.
달콤한 귤 하루에 몇 개가 적당할까? 달콤한 귤 하루에 몇 개가 적당할까? 2021. 01. 05 pm1:37 겨울의 과일 하면 두말할 것 없이 바로 '귤'이다. 난 태어날 때부터 제주도에 살았기 때문에 항상 귤과 친해왔었고, 귤을 사 먹는다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았으며, 마트에 가서 귤 가격을 볼 때 "왜 이렇게 비싸!!?" 하며 놀라곤 했다. 제주도 사람들의 손을 보면 귤을 너무 먹어서 손이 노래진 사람들이 자주 보인다. 제주도 사람들 뿐만 아니라 맛있는 귤을 먹는 많은 사람들은 귤을 한 두 개만 먹고 그치기 쉽지 않을 것이다.(나만 그럴 수도 있다...) 입이 심심할 때 계속 귤껍질을 까게 되고 귤의 단맛에 중독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귤에는 엄청난 양의 당분이 들어있고 과도한 섭취는 건강에 해를 끼치지만 많은 사람들이 평균 섭취량을.. 2021. 1. 5.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무엇이 더 공손한 표현일까?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무엇이 더 공손한 표현일까? 2021. 01. 02 pm 11:25 나 포함해서 많은 사람들은 누군가에게 감사의 표현을 사용할 때가 공식적이든 비공식적이든 많을 것이고 수도 없이 써왔을 것이다. 그리고 각자 습관처럼 사용하는 표현들이 있을 것이다. 나는 나보다 나이가 높으신 분들이나 공식적인 석상에서 감사를 표할 때 '감사합니다.'라는 표현을 계속해서 써왔다. 그 이유는 '감사합니다.'라는 말이 can과 could처럼 은근히 격식 있는 표현처럼 느껴졌기 때문이다. 그런데 내가 하고 있는 프로그램에서 내가 존경하는 동생이 감사를 표할 때 '고맙습니다.'라는 표현을 쓰는 것이다. 나와 쓰는 표현이 다르니 계속해서 생각이 들게 되었고, 이 친구라면 분명히 '고맙습니다.'라는 표현을 쓰.. 2021. 1. 2.
부족한 그릇 부족한 그릇 김민석 부족한 것을 채우게 된다면 그 또한 부족할 것이다. 계속 부족한 것을 채우게 된다면 그 또한 부족할 것이다. 시도하고 시도하고 시도하다 그릇이 깨져버렸다. 그릇을 다시 만지기가 무섭다. 다른 예쁜 그릇을 찾아보려니 파편의 칼날이 반짝거리고 파편을 다시 합쳐보려니 부족함이 떠오르고 결국 나는 지금 그릇이 없다. 없으니 불안하다. 어둡다. 매우 검다. 내 밥상이 너무나 허전하다. 밥상의 위치가 문제일까? 2021. 1. 2.
2021(신축)년 새해 2021년 1월 1일이 밝았습니다. 2018년 새해는 성인이 되었다는 설렘에 신나서 바로 술집으로 달려갔고, 2019년 새해는 1월 28일 입대해야 된다는 상실감에 슬프게 새해를 보냈고, 2020년 새해는 부대 안에서 TV연등으로 영화를 보고 올해는 전역의 해라며 자기 위로하면서 새해를 보냈고, 2021년 신축년(辛丑年)은 코로나19 펜데믹 상황에 코로나 밀접 접촉 음성으로 자가격리를 하면서 새해를 보내게 되었다. 새해는 안좋은 것들은 모두 과거에 남겨두고 현재의 새로운 '나'와 '우리'를 시작하는 첫걸음으로 해돋이를 보며 소원을 빌곤 한다. 올해는 해돋이를 볼 수 없다. 그리고 올해를 위해서 어떤 관광명소에 가서 봐서도 안된다. 소원을 비는 사람들의 소원의 내용을 알 수는 없지만, 아마 대다수가 코로나.. 2021. 1. 1.
우리가 우측통행을 하는 이유! 우리는 왜, 언제부터 우측통행을 하게 되었을까? 2021. 01. 01 PM 10:32 우리는 아마 어릴 때부터, 학교에서부터 우측통행을 해야 한다고 배웠고 무의식적으로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우측통행을 하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왜 하필 우측통행일까? 오른쪽으로 다니면 편한 무언가가 있나? 같은 호기심이 생기게 되었다. 대한민국이 우측통행을 고수하는 이유 우선 과거로 돌아가서 우리 선조들의 보행습관을 본다면 지금이랑은 많이 다르다. 지금은 차도 많이 다니고 도로마다 여러 선들로 교차하는 차들도 많다. 하지만 문화재 연구자들에 의하면 과거의 종묘 재례, 조선의궤와 같은 전통적인 행사에서 우리나라는 우측보행을 해왔다고 알려져 있다. 1. 1903년에 고종은 대한제국의 최초의 자동차인.. 2021. 1. 1.